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데이터 레이블러가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서 다뤄진 내용인데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 데이터 댐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레이블링 이란 어떤 일자리인가?
내가 이해한 바로는 한 마디로 AI를 정확하고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공부시킬 자료를 만들고 입력하는 과정을 말한다. 학습량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AI의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데이터 레이블링은 AI의 시작이자 끝이다. 인공 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라는 것이다.
일단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은 기계가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라서 사람이 많이 필요한 일이다. 그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플랫폼 일자리여서 일감이 끊기면 수입도 없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AI의 수준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떨어졌던 이유가 바로 이 데이터 레이블링의 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맞는 데이터를 수도 없이 AI에 주입시켜야 똑똑한 인공지능이 나오고 그래야 여기저기 쓸모가 있게 되기 때문에 데이터 레이블링 작업은 필수 불가결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정부가 공언한 데이터 라벨링 관련 일자리만 29만 5천 개라고 하니 단순노동이고 최저 시급 정도 버는 플랫폼 일자리이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일자리라고 생각된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면서 데이터 레이블러도 함께 꿈꿔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