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모자는 볕을 가리는 필수품이다. 여름용 썬캡이 시원해 보여서 바로 주문했다. 색깔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블랙을 꼭 써보고 싶었다. 사이즈는 FREE로 뒷부분에 벨크로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마 쪽에는 쿠션 패드가 붙어있어 이마에 모자 자국이 남지 않고 부드럽게 닿도록 처리되어있다. 이런 센스 맘에 든다. 심지어 쿠션 패드도 탈부착이 된다.
이마에 탈부착되는 쿠션 패드
뒤에서 딱 맞게 조절하고 이마에서 부드럽게 받쳐주니 착용감이 편안하다. 아무래도 따가운 햇볕을 가리려면 챙이 넓은 게 좋다. 일반 모자의 챙 사이즈보다는 조금 넓은 편이다. 모자 윗부분이 없어서 머리가 뜨거우려나... 내심 걱정이 된다. 바람은 잘 통해서 땀은 식혀 줄 수 있겠다. 가격은 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소재의 비율
소재가 특이하게 조합되어 있다. 급한 마음에 소재를 확인 못하고 주문을 했는데 페이퍼가 60% 섞여있고 폴리에스터 20% 코튼 20% 의 비율로 들어 있다. 페이퍼가 대부분이니까 젖으면 절대 안 되려나.... 비올때는 쓰면 안될듯!! 성글게 짜인 구멍 사이로 빛이 새어 들어온다. 얼굴이 점박이 모양으로 타지는 않겠지. 여름 한철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