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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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포진이 맞을까

아주 예민한 부분 쪽 피부에 포진이 빨갛게 생겼습니다. 느낌이 안 좋은 게 일반적으로 보는 발진과는 달랐습니다. 발생한 부위며 포진 모양이며 형태가 대상 포진과 많이 비슷했습니다. 살짝 간지러워서 손이 갔는데 오돌토돌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사진 검색을 통해 대상 포진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막상 병원에 가려니 좀 막연했습니다. 피부에 뭐가 났으니 피부과에 가는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대상 포진에 걸린 사람들 대부분이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등을 방문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몹시 고민을 하고 여기저기 검색하던 중 대상 포진 전문 병원으로 유명하다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치료비가 엄청 비쌌습니다.

아프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비용이 드는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닌 거 같아 대상포진에 걸려봤던 지인을 수소문해서 어느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도 집 근처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내과는 얼마든지 있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동네 내과를 방문했을 때 병원 입구에서부터 대상 포진을 치료한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서 그걸 보는 순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대상 포진에 걸렸을 때는 골든 타임이 있습니다.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진을 발견하고 3일 만에 병원에 방문했는데 바로 그날부터 꽤 아픈 통증이 몇 차례 찾아왔습니다. 만약 이 시간을 넘겼으면 치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통증도 많이 겪어야 했을지 모릅니다.

일주일치 약을 받아왔는데 정성껏 약을 먹어 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여러 번 당부하셨기 때문에 빼먹지 않고 먹기 위해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고 있습니다. 약은 식후에 바로 먹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

진료를 받는 동안 최근에 아주 피곤한 일이 있었냐며 몸이 아주 피곤하고 힘들 때 걸리는 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요즘은 거의 매일 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대상 포진에 걸릴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대상 포진이 온 거라며 푹 쉬고 잘 먹고 약 잘 챙겨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일찍 와서 아주 잘한 거라며 영양 주사도 권하셨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오긴 했지만 다음에 가서 맞아볼까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약으로는 항바이러스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 그리고 위점막 보호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약이 몹시 독한 거 같습니다. 처음에 약을 복용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약은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바르는 항바이러스제 연고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먹는 항바이러스제는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결론

대상 포진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되면 72 시간 이내에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됩니다. 발 빠르게 대처한다면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고통도 많이 겪지 않으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상 포진도 크게 무서워할 병은 아니고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병이며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걸리는 편이라 치료하는 병원도 많아졌습니다. 병을 크게 키우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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