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름 골프 장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한번 골프장갑에 도전했다. 연습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상품평도 아주 좋아서 나도 색깔별로 구입해 보았다.
실리콘 여성 골프장갑 19호
파스텔톤으로 색깔이 다양하게 있었다. 흰색만 사용하다가 유색을 끼어보니 기분전환이 된다. 골프도 더 잘 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디테일도 살아있다.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손바닥은 미끄럼 방지 실리콘으로 처리되어 있어 그립을 잡을 때 안정감을 준다. 미끄럼 방지 처리는 정말 중요한 디테일이다. 지난번 여름용 장갑은 이 부분이 실리콘으로 처리되어 있지 않아 그립갑이 부족했다. 왼손 바닥 그립 잡는 쪽에 이중으로 덧댐 처리가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아졌다. 사용하다 보면 항상 그 부분이 제일 먼저 제일 많이 닳아 구멍이 나는 부분인데 좀 더 튼튼하게 디자인된 세심함이 엿보여서 아주 맘에 들었다. 게다가 손등의 일부를 매쉬로 처리해 통풍이 잘 되게 디자인한 센스도 베리굿이다.
매쉬로 처리된 손등부분
합성피혁제품이지만 디테일이 많고 신경써서 배려한 디자인들이 맘에 들었다. 굳이 비싼 양가죽 제품만을 고집할 필요가 전혀 없다. 가격도 너무나 착하다. 7900원의 행복이 이런 걸까? 심지어 물세탁이 가능해 빨아 쓸 수도 있다. 연습장에서 마구 사용하기에 딱 좋고 혹은 필드에서 사용하기에도 굿인 제품이다. 새 장갑을 장만했으니 더 열심히 스윙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