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2+1에 사 온 꼬깔콘의 3가지 맛이다. 이거 말고도 원래 나와있던 오리지널 맛도 있다. 꼬깔콘에서 이런 새로운 맛을 내놓았기에 과자도 살 겸 해서 사와 테스트해 보기로 했다.
중량은 72그램으로 세 개 다 동일하지만 멘보샤 맛 꼬깔콘이 조금 작은 편이다. 부담 없이 고소한 옥수수맛의 꼬깔콘은 손가락에 끼워먹는 재미로 어릴 적 자주 먹곤 했었다. 요즘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과자류가 나와있어 한동안 꼬깔콘에는 손이 가지 않았었다.
이름이 다른 만큼 색깔과 맛도 서로 달랐다.
매콤 달콤한 맛은 말 그대로였다. 매콤함보다는 달콤함이 좀 더 강했다. 오리지널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고소함이 가득하다가 끝 맛에 달콤함이 세다. 살짝 매콤하지만 크게 매콤하진 않다.
치먹 스파이시 맛은 포장부터 빨갛게 되어 있어 매울 거 같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우리가 매운 피자를 먹거나 매운 치킨을 먹을 때 맡을 수 있는 특이한 향과 매콤함이 확 느껴진다. 간이 세고 맛이 강한 편이다. 기침이 날 정도로 첫맛은 매콤함이 강하다.
멘보샤 맛은 식감이 나머지 둘과 다르다. 약간 두터운 느낌과 살짝 튀긴 식빵 느낌이 난다. 이것도 끝 맛은 아주 달콤하다. 그리고 살짝 새우맛도 난다. 제목 그대로 멘보샤 맛과 향이 느껴진다.
결론은 맛과 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세 가지 맛을 다 섞어놓고 그냥 마구 먹는 게 제일 맛있다. 한 가지 맛만 먹으면 질리고 맛이 없다. 시즈닝 향들이 강해서 금방 질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오리지널에 비해 맛과 향은 강해졌지만 순수하고 담백한 맛은 덜하다. 꼬깔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시도해봐도 좋을 듯하다. 과자의 변신은 무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