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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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써볼 만한 티슈형 데오도란트

습도가 높아지면서 끈적거림이 말할 수 없이 심해지고 겨드랑이에서 땀도 무지하게 나기 시작했다. 운동 후 바로 샤워가 어려울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여 오늘 올리브영에 들렸다. 1+1 행사를 하고 있어 두 개를 4900원에 구입해 왔다. 

 

프리티 플로랄 + 클린 솦

프리티 플로랄과 클린 솦만 남아 있었다. 다른 향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프리티 플로랄 향은 너무 향이 독해 머리가 아프다는 평이 있어서 잠시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데오도란트 꽃향이 진하면 얼마나 진하랴 싶어 각각 한 개씩 구매해 보았다.

 

구매하자마자 땀도 닦을 겸 테스트도 할 겸 사용해 보았다. 대용량 물티슈에서 뽑아 쓰듯이 도톰한 재질의 티슈 한 장이 뽑혀 나왔다. 자극적인 향기가 확 풍겼다. 그러나 머리가 아프다는 후기처럼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았다. 참을만한 정도였다. 문제는 닦고 나면 보송보송해진다는데 난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축축함이 오래갔고 개운하지 않았다. 피부에 플로랄 향만 남아있었다. 목 주변은 닦고 나니 오히려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향이 강한 물티슈로 몸을 닦아낸 느낌이다. 데오도란트의 보송함이나 상쾌함은... 글쎄다.

 

여름용 에티켓 용품

사용 후 땀을 흘려도 옷이 들러붙지 않고 상쾌함이 유지된다.! 딱히 이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닦자마자 바로 마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나야 마르기 때문에 보송함을 느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양하다. 

샤워하기 어려울 때, 냄새가 신경 쓰일 때, 스포츠 후에, 외출 전 에티켓으로....

 

일단 데오도란트의 향이 상쾌함을 주긴 한다. 상대방에게 땀냄새가 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에티켓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하지만 샤워 후의 개운함을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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