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지인이 이번 장마로 인해 피해를 입고 힘들어한다고 포도즙을 주문해 주길 원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건강을 위해 일부러라도 주문해 먹는 건강즙이기에 흔쾌히 한 박스를 주문했다.
송산 포도즙 / 30000원
박스 안에 포도즙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총 50 봉지!! 어제 얘기 듣고 입금했는데 바로 택배 발송되었고 오늘 우체국 택배로 받았다.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정말 택배의 힘은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택배 아저씨께 감사드린다.
바로 마셔보았다. 영롱한 포도즙의 색깔이다. 작은 와인잔에 3분의 2 정도 찬다.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송산포도 100%로 만들었다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지인은 정말 맛있다고 적극 칭찬했다.
마셔보니 진한 포도즙의 원액이 느껴진다. 포도를 끓여 착즙을 한 맛이 난다. 적당히 새콤달콤하다. 약간은 걸쭉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한 잔 마시고 나면 적당히 배도 부르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살짝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 많이는 못 마시겠다. 하루에 한 잔 정도만 마시도록 해야겠다.
포도는 생으로 먹을 때 보랏빛의 달콤함이 정말 매력적인 과일이다. 한 알씩 똑 따서 입안에 넣고 톡 터트려 먹으면 가장 행복한 여름을 상상하게 된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모양도 예쁘다. 탐스러운 포도송이는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여우도 포도를 보며 침을 흘리지 않았는가.
포도가 건강에 좋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소화기능을 정상화해주고 미용에 효과 있는 효소가 들어 있다고 한다. 아주 피곤할 때 포도당 주사를 맞듯이 피곤할 때 포도를 먹거나 포도즙을 마셔주는 것은 좋은 피로 회복 방법이 될 것이다.
수해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고 가공된 제품을 이용하면서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