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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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자면 다음날 각질 제거 효과로 깐 달걀 같은 피부로

자연 유래 성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사용 후 깐 달걀처럼 매끄러워진다는 후기들이 많고 한 쇼핑 호스트의 적극 추천으로 구입해서 사용해 보게 된 파머시 허니문 글로우 세럼.

 

작은 에코백과 함께 다양한 샘플들이 들어있다. 박스를 오픈 하자 좋은 향기가 났다.

 

체험해 볼 수 있는 작은 용량의 허니문 글로우 필링 세럼이 들어 있다. 나도 이것부터 사용해 보았다.

 

본품은 30ml로 정가 74000원 제품이다.

 

후기들 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기대해보며 저녁에 바르고 잤다. 따끔거린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따끔거림이 있었다. 심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용 후 나타난 효과

세안 후에 보니 얼굴이 반들거리는 효과가 있었다. 이게 바로 깐 삶은 달걀 같다는 그 느낌이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 있었다. 

 

코 주변의 피부가 일부 벗겨졌다. 제품 사용 후기 어디에도 이런 현상을 겪은 사람들의 얘기는 없었다. 나만 유난히 코 주변 피부가 약한 걸까? 눈 주변은 피해서 바르라는 말은 있었지만 코 주변에 바르지 말라는 주의사항은 없었다. 

 

여름 강렬한 햇볕에 피부가 탔을 때 피부가 벗겨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코 주변 벗겨진 피부는 맨들 거리고 벗겨지다만 한계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다. 손으로 문질러 벗겨내면 삶은 달걀의 얇은 껍질을 벗겨내듯이 피부가 완전히 벗겨져 버릴까 봐 문지르지도 못하고 수분크림을 잔뜩 발라 조심조심 보호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이라 그나마 외출이 가능했지 일부 벗겨지다만 각질 때문에 외출도 못할뻔했다.

이렇게 수분크림과 재생크림을 바르며 조심히 지낸 지 5일 정도 지나자 각질의 경계선이 사라졌다. 

 

이런 부작용을 겪고 나니 다시 사용해 볼 엄두도 안 나고 반품할 시간도 지나버렸다. 비슷한 경우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참고했을 텐데 아무도 부작용을 경험하지 못했고 너무나도 안전한 성분이라고만 광고했다.

 

살짝 배신감이 느껴졌다. 이 제품을 앞으로 계속 사용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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