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반응형

얼마전부터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구피 2마리와 네온테트라 4마리 그리고 새끼 구피 9마리를 분양받아 왔다.

어찌나 밥도 잘먹고 잘노는지 지켜보는 내내 흐믓했다.

그러던 중 구피가 새끼를 낳았다. 

7마리를 낳았는데 2마리는 바로 죽고 5마리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수컷이 어찌나 암컷을 따라다니며 구애를 하는지 암컷이 좀 피곤하고 귀찮아 할 거 같아 안타까웠는데 새끼를 건강하게 낳는 걸 보고 좀 안심이 되었다.

자연의 이치란 참으로 오묘하다.

관상어를 처음 키워본터라 물고기가 알이 아닌 새끼를 통째로 낳는 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키우기 쉽고 모양도 예쁘고 성격도 활발한 구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구피(guppy):송사리목 난태생 송사리과 민물고기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몸색깔이 단조롭다.

-수컷은 화려하고 색깔이 다양하며 매우 활발하다.

-빨강 파랑 노랑 검정 등 여러 빛깔이 섞여 있다.

-수컷의 배지느러미 중 하나가 뾰족한 교미기로 변형되어 암컷의 

 뱃속에 정충을 찔러 넣는다.

-구피의 임신주기는 15~30일 정도다.

-임신한 구피의 배는 볼록하며 거뭇거뭇한 색을 띤다.

-난태생어로 한번에 5마리에서 많게는 수십마리를 낳는다.

-대표적인 관상용 열대어이다.

-키우기 쉽고 번식력이 강하다.

-수명은 2~5년 정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암컷 구피가 새끼를 낳고 얼마 안있어 죽어버렸다.

몸이 약해진건지 어디가 아픈건지 먹이도 잘 먹지 못하고 시름 시름 앓더니 기운없이 바닥에 가란앉아 있었다

수컷이 아무리 옆에서 괴롭히고 툭툭치고 괴롭혀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쏟아 놓고 어미 구피는 떠나갔다.

수조에는 이제 막 커나가는 청년 구피들로 가득하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