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떡국 끓이는 법

2021. 1. 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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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떡국 종류

떡을 넣고 고명을 얹는 것까지는 똑같은데 어떤 육수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떡국의 종류가 여러 가지로 나뉜다.

고명으로는 계란 지단과 고기, 김가루를 올리는 게 일반적이고 간은 대체로 국간장이나 액적으로 맞춘다.

 

 

사골육수 떡국

 

설날 아침 어른들과 함께 고급스럽게 끓여먹을 수 있는 떡국으로는 사골 육수 떡국이 있다.

사골로 육수를 우려낸 다음 육수에 떡을 넣고 고명을 얹어 끓여낸다.

영양가도 높고 제대로 차려낸 한 상처럼 느껴진다.

고명으로 계란지단과 김가루 고기를 얹는다.

사골육수를 내기가 힘들다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사골국물을 이용해도 좋다.

간편하고 쉽게 사골육수 떡국을 끓일 수 있다. 단 판매하는 사골국물은 간이 좀 되어 있기 때문에 간을 맞출 때 신경을 써야 한다.

 

 

 

멸치육수 떡국

고기 육수가 싫다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이용해서 떡국을 끓여도 맛있다. 

맑고 깔끔한 국물이 부담없고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멸치육수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다.

고명은 똑같이 고기 계란 지단 김가루를 얹고 멸치액젓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사골육수에 비해 가벼운 맛이 느껴질 것이다.

 

 

소고기 육수 떡국

사골육수보다 맑은 고기육수를 원한다면 소고기로 육수를 내서 끓이는 떡국도 있다.

소고기 양지 부분이나 불고기 감도 괜찮다.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은 후 육수를 만든 다음 떡을 넣어 끓인다.

맑은 고기 육수가 감칠맛을 낸다.

사골육수 떡국과 함께 설날 아침 먹는 가장 일반적인 떡국의 종류다.

 

 

매생이 떡국

별미를 즐기고 싶다면 메생이 떡국도 추천한다.

어른들은 매생이국도 좋아한다. 보드랍고 영양이 풍부한 매생이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아니라 설날처럼 특별한 날 끓여 먹으면 별미 떡국으로 아주 좋다.

아이들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북어 육수 떡국

고기를 싫어하고 멸치 육수보다는 깊은 맛을 원한다면 북어 육수로 끓인 떡국을 추천한다.

북엇국은 속풀이에 효과적이며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북어 특유의 감칠맛과 시원함이 떡국과도 잘 어울린다.

 

 

라면 떡국

고기도 멸치도 사골도 다 필요 없다. 간편하고 맛있게 떡국을 먹고 싶다면 떡라면이 최고다.

라면 수프로 떡국을 끓여먹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우리가 분식집에서 떡라면을 잘 사 먹는 것과 같다.

제대로 차린 떡국을 끓일 수 없다면 아쉬운 대로 라면 떡국이라고 끓여먹자.

얼큰한 떡국을 먹을 수 있다.

 

 

팁 하나!

냉동한 떡이나 썰어놓은 가래떡은 딱딱하기 때문에 익히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오래 끓일 경우 국물이 탁해져 떡국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떡을 미리 물에 담가 불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시간에 끓여내야 떡이 풀어지지 않고 국물도 탁해지지 않아 맛있는 떡국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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