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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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육수 해물 멸치 맛

간단히 잔치 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육수가 없을 때 빠르게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더라고요. 사실은 멸치와 다시마 등이 티백에 들어 있는 제품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막상 뜯어보니 사탕 크기 정도의 고체형 육수가 개개 포장되어 15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실수로 구입해 온 것이긴 하지만 신제품이니 맛을 봐야겠지요.

이건 일종의 치킨 스톡 같은 거였습니다. 물에 넣고 녹여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약간의 간도 되어있고 다양한 조미 제품이 응축된 제품입니다. 원래는 치킨 스톡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실수로 구입해 온 제품이 같은 종류의 제품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멸치와 해물로 이루어진 육수라 끝까지 먹을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첫 시도로 해물 멸치 맛 고체 육수로 육수를 만들고 소면을 삶아 잔치 국수를 만들었습니다. 물 300~350ml에 고체 육수 1개를 넣으면 거의 1인분 정도의 육수가 완성됩니다. 적은 양의 육수가 필요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멸치랑 다시마랑 따로 끓여서 육수를 만들었는데 간을 맞추기는 고체형 육수가 훨씬 쉬웠습니다. 싱거울 경우 국간장이나 소금을 조금만 넣어주면 금방 완성되었습니다. 

김치를 잘게 썰고 김가루와 어묵을 채 썰어 조금 넣고 만들어 놓은 육수를 부으니 그럴싸한 잔치 국수 한 그릇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체 육수는 멸치 육수가 필요한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정성드려 만든 손맛과 감칠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필요할 때 긴급할 때 잘 사용할 수 있을만한 제품입니다. 육수내기가 번거롭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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