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 돈까스는 왕돈까스로 유명합니다. 돈까스의 크기가 얼굴보다 더 큽니다. 9900원에 거의 2인분에 가까운 크기지만 1인분이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는 양입니다. 얅고 바삭하며 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사로 잡습니다. 내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이기도 합니다.
홍익 돈까스 매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는 기본입니다. 게다가 기름 교체 시간까지 있어 늦은 점심시간에는 먹을 수도 없습니다. 기름 교체 시간은 2시 30분~5시까지입니다. 이 시간은 피해서 가야 먹을 수 있습니다.
홍익 돈까스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절대 포장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포장을 주문해도 포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거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한계점을 코로나가 변화시켰습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포장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음식을 셀프 포장도 가능합니다.
홍익 돈까스에서 먹어 볼 만한 메뉴는 단연코 왕돈까스와 상하이 로제 파스타입니다. 왕돈까스는 호불호 없이 거의 모든 연령에서 좋아할 만한 맛이고 상하이 로제 파스타는 매운맛과 로제 소스를 좋아한다면 단연코 일등으로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대하, 새우, 게, 오징어, 홍합 등이 눈에 확 보이게 들어 있습니다. 로제 소스는 언제나 실패가 없는 맛이지만 상하이의 매운맛까지 더해져 맵지만 감칠맛이 풍부합니다. 홍익돈까스에 가면 이 두 가지 메뉴는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