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각질이 생기고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트기 시작하면 계절이 가을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입술이 마르고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입술이 아파서 입을 크게 벌리기도 힘들고 화장도 곱게 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른다. 립밤을 1년 365일 달고 살지만 유독 이맘때가 더 심하다.
입술이 트는 이유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입술이 더 심하게 튼다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라고 한다. 일리 있는 말이다. 입술도 피부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은 당연히 필요하고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셔도 입술은 튼다. 물도 많이 마시고 입술 보호제도 발라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입술에 묻었을 때 쓰라리면서 쉽게 건조해진다. 입술을 빨리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입술보호제를 발라주자. 매운 음식을 먹고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은 입술을 더 트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입술도 피부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그로 인한 자극으로 입술이 틀 수 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체를 발라주거나 입술보호제를 발라 보호해 주어야 한다.
그밖에도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입술이 부르트기 쉽다. 영양소가 불균형하게 되지 않도록 골고루 섭취해 주고 입술이 촉촉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자.
입술 보호제
예전 어릴 적에는 입술이 자주 틀 때 엄마가 꿀을 발라 주셨다. 꿀은 보습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마스크 팩으로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일리 있는 민간요법이었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입술을 보호하는 제품이 아주 많이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립밤으로 표현되는 제품인데 가격도 다양하고 브랜드도 여러 가지가 있다. 형태도 스틱형, 튜브형, 고체형 등 다양하다. 바세린, 버츠비, 히말라야, 유리아주, 바이오더마, 니베아 등등 종류가 무척 많다.
입술에 발라 먹어도 되는 안전한 성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성분은 대부분 식물성 오일과 토코페롤이 들어 있으며 향과 맛 촉촉함의 정도, 끈적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를 테스틀 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이다.
요즘은 남자들도 립밤을 바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좀 웃기기도 하고 어색했는데 이젠 일상이 되어 버렸다. 입술이 거칠고 지저분하게 각질이 보이면 사람 자체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다.
팁 하나 더!!
입술에 화장을 하는 여성분들의 경우 화장을 지울 때 립 리무버로 입술을 꼼꼼히 지워져야 입술이 덜 튼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시험해본 결과 입술에 화장기가 남아 있으면 입술이 쉽게 트고 갈라지니 화장을 잘 지우는데 신경 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