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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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회전 1인용 원목 식탁 의자

식탁의자 없이 간이로 이런저런 의자로 생활한지도 꽤 되었다. 그동안 사용하던 의자가 쿠션이 없어 엉덩이도 아프고 불편했기 때문에 처분을 했다. 편한 의자를 고르기 위한 시간이 시작되었다. 식탁의자만 따로 고르는 것도 왜 이렇게 힘든지 이케아에서 1차로 사전 조사를 하고 왔음에도 결정 장애가 있는지 고르는데 한참 걸렸다. 엄청나게 다양한 의자들이 있어서 정말 고르기가 힘들었다. 일단 퇴각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통해 찬찬히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돌아가는 식탁의자로 검색하면 원목 회전의자가 바로 나온다.

 

 

다행히도 힘들게 고른 보람이 있었는지 맘에 드는 의자가 도착했다. 의자가 7만원 배송비가 1만원이다. 구매하고 다시 찾아보니 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었다.

 

일단 선택 조건은 집에 있는 식탁과 어울리는 색깔이어야 하고 엉덩이에 쿠션이 있어야 하고 돌아가는 좌석이었으면 했다. 패브릭이었으면 했는데 조건에 맞는 의자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오츠카 원목 회전의자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살펴보면 볼수록 맘에 들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조건에 부합했고 등받이도 반 높이 정도로 있어 편해 보였다.

그러나 가구란 사진과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물이 어떨지 몰라 일단 한 개만 시켜보고 판단해 보기로 했다.

 

주문한 지 4일 만에 직배송으로 도착했다. 꺼내보니 좌석과 다리가 분리되어 있었고 조립할 수 있는 부속품이 따로 들어있었다. 조립은 간단해 보였다. 의자를 거꾸로 뒤집은 상태에서 4군데 구멍에 나사를 돌려 끼우면 된다. 드디어 완성이다.

 

 

일단 원목이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깎여 있어 촉감이 좋았다. 둥글게 처리된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월넛의 색깔도 많이 어둡지 않아 딱 좋았다. 허리 중간 부분까지 받혀 줄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것도 신의 한 수로 아주 편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좌석이 360도 돌아간다는 점이다. 좌석 밑에 회전 베어링이 붙어 있어 의자가 안정적으로 회전을 한다.

 

 

의자가 회전되기 때문에 일어날 때 굳이 의자를 뒤로 밀거나 움직이지 않고도 방향만 바꾸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점이 너무 편하고 맘에 든다. 팔걸이도 있지 등받이도 있지 게다가 회전까지 되지 식탁의자로서 뿐만 아니라 책상용 의자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사실 나는 식탁에서 블로그 쓰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의자 하나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물을 확인해 본 결과 맘에 쏙 들었기 때문에 한 개를 더 들여와 짝을 맞춰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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