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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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볶음밥의 최고봉

닭갈비 먹고 나서 볶아먹는 볶음밥 좋아하시는 분, 매운 주꾸미 볶음 먹고 나서 반드시 볶음밥 드셔야 하는 분들께 이 볶음밥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교촌 닭갈비 볶음밥. 가히 인생 볶음밥을 만난 기분이다.

 

 

닭갈비 먹고 나서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메뉴 중 하나인 볶음밥이 간편식으로 나왔다. 맛은 음식점에서 볶아주는 밥과 거의 흡사하다. 아니 더 맛있다. 볶음밥만 먹고 싶은데 굳이 닭갈비까지 먹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다.

 

 

시중에 간편식으로 나온 볶음밥 종류를 여러 가지 먹어 보았지만 크게 만족하지 못했었다. 그나마 한동안은 비비고의 깍두기 볶음밥을 즐겨 먹었었는데 차돌 깍두기 볶음밥으로 변경된 뒤부터는 먹지 않고 있다. 내 입맛에 맞이 않더라.

새우볶음밥이며 김치볶음밥, 곤드레나물밥, 햄 볶음밥 등등 여러 가지가 나와 있지만 느끼하고 금방 질리는 맛이었다.

그렇게 헤매던 중 만나게 된 교촌 닭갈비 볶음밥은 정말 소울 친구를 만난 듯이 내 입맛에 맞았다. 매운맛과 간장 맛 두 가지로 나와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매운맛이 더 좋다.

 

 

요리하기 어렵지 않다. 냉동된 볶음밥 한 봉지를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붓고 중불에서 4분간 볶아주면 끝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도 4분간 돌려주면 된다. 아무래도 팬에 볶아 먹는 것이 훨씬 더 감칠맛이 있다.

취향에 따라 그냥 먹어도 되지만 밖에서 먹어본 기억이 있으니 모차렐라 치즈도 넣고 김가루도 첨가하면 내가 찾던 바로 그 맛의 볶음밥이 된다. 4분 동안 다 볶아진 밥 위에 치즈를 뿌리고 뚜껑을 닫아 놓고 기다리면 된다.

 

 

오늘도 모짜렐라 치즈와 김가루를 얹어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매콤하고 짭짤하며 달착지근한데 고소함까지 다른 사람 눈치 볼 거 없이 혼자서 여유 있게 음미하며 먹을 수 있다.

외식이 힘든 요즘 집에서 즐기는 닭갈비 볶음밥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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