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반응형

패티 타바타나킷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은근히 김세영 선수가 우승하기를 기대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김세영 선수가 초반에 너무 부진했습니다. 후반 3,4 라운드에서 힘을 내 보았지만 우승자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이 월등히 출중한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이 따라 가기가 버거웠습니다. 김세영 선수는 다행히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쳐 다음 대회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태국의 신예 패티 타바타나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승하고 난 기사에 보니 여자 디솀보라는 별명이 붙었더군요. 300야드를 넘게 보내는 장타에 모든 샷이 완벽에 가까운 정교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실력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보이더군요. 분명 태국 선수인데 옷이며 모자에 하나금융 로고를 새기고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하나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몇 안 되는 외국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나 금융이 후원

하나금융은 후원을 할 거면 태국 선수를 후원하는 게 좋겠다는 박세리 선수의 조언에 따라 2년 전 타바타나킷을 후원하기 시작했는데 1년 만에 대박을 터트리는 행운을 안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선수를 알아보는 안목이 탁월했습니다.

 

아주 좋은 스윙 자세와 실력을 모두 가지고 있어 당분간은 골프 대회 우승을 휩쓸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큰 라이벌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괴물 신예의 탄생에 기대가 큽니다.

 

태국은 캐디조차도 골프 실력이 좋다고들 합니다. 캐디들 골프 대회가 따로 있다고 할 정도니 그들이 얼마나 생활 속에 골프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겠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