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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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

파리 바게트에서 가정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구워 먹는 치즈볼이나 크라상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일품요리도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최근에서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미니 크라상을 먹어본 후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는 간편식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로제 소스로 만든 거라면 일단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중간 점수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치킨과 쉬림프가 들어있는 로제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치킨과 쉬림프도 크게 실패할 일이 없는 재료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쉬림프를 좋아하게 때문에 맛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치킨 앤 쉬림프 로제 파스타

조리법은 초간단합니다. 냉동된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7~9분 조리하면 끝입니다. 조리하고 보니 비닐로 덮인 부분이 조금 뜯어져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 비닐을 조금 뜯어 숨구멍을 내주는 것이 보통인데 이 제품은 미리 뜯어져 있는 상태로 냉동되어 있어 초기에 그런 작업 없이 바로 데우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후 비닐을 제거하고 바로 섞어줍니다. 맛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로제 소스 맛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짰습니다. 약간 짜게 먹긴 하지만 짠맛의 정도가 좀 셉니다. 그래서 우유를 조금 넣어서 섞어주었습니다. 파스타의 면발도 덜 익은 느낌입니다. 푹 익은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좀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새우와 닭가슴살이 잘게 들어 있습니다.

솔직한 후기

사실 파리 바게트가 만든 제품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맛이나 질적인 면에서 좀 우수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게 사실입니다. 맛은 지나치게 자극적이었고 자사만의 특징이 없었습니다. 바로 구워 먹는 빵 종류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가정 간편식으로 나온 제품은 그 맛이 편의점 제품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역시 음식의 맛은 정성과 노하우인 거 같습니다. 평범한 레시피로는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기 힘듭니다. 가장 실패가 없을 거 같았던 로제 파스타가 실망을 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기대는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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