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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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냐 포어냐

골프 용어에는 참 낯설고 어색한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에 올린 글에 프로비져널 볼이라는 용어도 일반인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는데 오늘도 포어(fore)라는 조금은 생소한 골프 용어를 알아볼까 합니다.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공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사건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 경우 공이 날아온다는 경고를 듣지 못했거나 공을 피해 달아난다는 것이 공 쪽으로 달려가다가 맞았을 수 있습니다.

 

대개는 공을 쳤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갈 경우 특히나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날아갈 경우 포어라고 외쳐줘야 사람들이 소리를 듣고 공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마 포어라는 말보다는 볼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공이 날아가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볼~을 외치지만 사실은 전방을 조심하라는 포어~라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포어라는 말이 여전히 어색하고 입에 붙지 않기 때문에 볼이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가끔은 골프 경기 중 포어 캐디의 역할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상한 위치로 날아간 공을 포어 캐디가 확인해 주기도 합니다. 골프공이 어마어마하게 비쌌던 예전에는 공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공을 찾아주는 캐디를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포어 캐디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공이 사람을 향해 날아갈 때는 경고의 의미로 볼이든 포어든 큰 소리로 외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공에 맞아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포어의 정확한 쓰임을 알았으니까 이제부터라도 포어라고 자신 있게 외쳐보는 게 어떨까요?

포어 혹은 볼 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머리를 감싸고 무조건 소리가 난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야 합니다. 자세를 낮추고 최대한 공을 맞지 않도록 피해야 합니다.

날아오는 공으로부터 최대한 거리가 멀어지도록 달려가야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만일에 대비해서 공에 맞지 않는 방법도 습득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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