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이래저래 힘든 때라 마음을 다잡고 살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마다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다.
새옹지마 : 변방 노인의 말이라는 뜻인데,
인생지사 새옹지마는 좋은일에도 크게 기뻐하지 말고 나쁜일에도 크게 슬퍼하지 말라는 그런 의미를 가진 말이다.
왜 이런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그 어원을 살펴보자.
엣날 중국의 한 변방에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말이 한마리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버렸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노인에게 위로하러 찾아왔는데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하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한참이 지나서 집나갔던 말이 암말을 끌로 집으로 돌아왔다. 동네 사람들이 기뻐하며 축하해 주자 노인은 "이 일이 화가 될지 누가 압니까"하며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그러던 며칠 후 노인의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또 동네 사람들이 위로를 건네자 노인은 "이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하며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나서 전쟁이 일어나 젊은이들이 모두 전쟁터로 징집되어 강제로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는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의 부상으로 전쟁터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이런 어원으로 하여 새옹지마라 하면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되기도 하니 어떤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말라는 얘기다.
비슷한 말로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다.
코로나19에 주가폭락에 집값상승에 요즘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고 살기 힘들어서 갑자기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났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이 상황도 나아지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이 다시 올거라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