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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언택트시대 / 책이있는풍경 / 오가와 히토시 지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로움과 고독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외로움과 고독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힘들어하고 있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동안 혼자서 힘들게 느꼈던 고독하고 외로웠던 순간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이었구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면서 위로가 되었다.

 

저자 오가와 히토시는 종합상사 직원, 프리랜서, 공무원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지금은 철학자이자 교수로서 철학 세미나를 열어 철학 보급에 힘쓰고 있다.

 

시작하며

혼자 있는 것이 고독은 아니다.

누구나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혼자 무언가를 즐기려고 해도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 즉 긍정적인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들은 모두 철학자들이 말한 고독을 즐기는 방법들이다. ( P11)

 

1. 누구나 고독 속에 산다

부정적인 고독에서 긍정적인 고독으로 바뀌는 순간 은둔형 외톨이에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철학자가 된다. 결혼해서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고 고독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100세 시대에는 수개월이나 혹은 수개년을 혼자 지낼 수도 있다. 

 

2. 철학을 통해 고독을 생각하다

고독이란?

부모나 친구 없이 홀로 있는 것. 마음 통하는 사람이 없어 쓸쓸한 것. 또는 외로운 것.(P56)

 

고독은 <공감>과 <절망>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적 상태다.(P64)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는 나와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흩어져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없다.(P80)

 

3. 고독이 좋은 이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끄럽게 떠들 때 거기에 진짜 나는 없다. 그때의 나는 그 무리 중 한 명일 뿐이다.(P86)

-본질이 보인다.

-삶의 방식이 보인다.

-해야 할 일이 보인다.

-행복해진다.

-오히려 멋있다.

-천재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는 분명 개인차가 있다고 본다. 아무리 고독의 좋은 점이 많더라도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 때문이다. 타고나기를 혼자서는 외롭고 고독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봐왔기 때문에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위안을 받았다. 

 

4. 철학자에게 고독을 배우다.

철학자들은 고독의 달인

미키 기요시, 에릭 호퍼, 파스칼, 카를 힐티, 니체, 노자, 에리히 프롬, 버트런드 러셀, 와쓰지 데쓰로, 몽테뉴, 세네카, 쇼펜하우어, 마키아벨리, 아우렐리우스, 유발 하라리.

 

 

5. 긍정적인 고독 레슨 7 스텝

실천!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전환하는 방법

스텝 1 : 좋아하는 일 찾기

스텝 2 : 정보에서 벗어나기

스텝 3 :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

스텝 4 : 거절하기

스텝 5 : 혼자 즐길 방법 생각하기

스텝 6 : 단시간 혼자 지내기

스텝 7 : 장시간 혼자 지내기 

 

맺으며

흔히 사람들은 고독을 두고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흉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 고독한 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바꾼 사람은 두려울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인생이 항상 만족으로 가득 차 있으테니 말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고독을 내 편으로 만들어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이 긴 시간을 여유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P218)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항목은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다.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생각을 의식하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비교가 시작되면 불행도 시작된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수련이 쌓여야 가능할 거 같다.

 

우리 모두 부정적인 고독에서 긍정적인 고독으로 힘든 일상을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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