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디에 예약하지 않고 골프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뉴스프링빌 퍼블릭 9홀!!
이미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으로 평일에는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주말에만 전화 예약을 받는다.
골프장은 인산인해
이 곳은 워낙에 도착 순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평일에는 2시간여 정도 기다려서 칠 각오를 하고 찾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모든 곳이 규제 지역이 된 반면 야외 골프장은 규제를 받지 않아 많은 골프 인구들이 찾게 되었고 요즘에는 골프장 오픈과 동시에 1시간 안에 모든 타임이 마감되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얼마 전 겨울 날씨치고는 날씨가 따뜻했던 날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골프장에 도착했으나 하루 일정이 모두 마감된 상태여서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 며칠 후 지인이 똑같은 마음으로 찾아갔다가 라운딩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골프를 좋아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은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오전에 도착해서 오후 티오프타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옆 파3 장을 이용하는에 여기도 역시 만원이라는 점. 기다리는 시간이 많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용 요금
퍼블릭 9홀의 구성 위치
그림에서 보이듯이 해저드가 꽤 있는 편이다. 처음 라운딩 할 때 1번 홀부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서 멘붕이 왔던 걸로 기억한다. 한창 드라이버 입스가 왔을 때라 그 후로는 정신없이 쳤던 거 같다.
코스 공략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 않다. 1번 3번 4번 5번 홀에 해저드가 있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오르막이 심한 7번 홀도 어렵고 8번 홀 9번 홀도 도그렉 홀이라 어렵다. 캐디도 없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면 전략을 구상하기가 어렵다. 몇 번의 실전 경험을 거쳐야만 코스 공략을 생각할 수 있다. 로스트볼을 많이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공을 많이 잃어버릴 수 있다.
인내심과 체력 철저한 준비성이 필요
도착해서 2시간여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하고 걸어서 9홀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도 있어야 한다.
골프백은 모노레일을 타고 카트에 실려 이동하고 캐디가 없기 때문에 세컨드 샷부터는 클럽을 미리 준비해서 다녀야 하는 준비성도 있어야 한다. 만약 욕심을 내서 18홀을 돌게 된다면 다음 날 몹시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