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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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주차장 10분에 200원

제천에 가면 제천 명물로 소문난 빨간 오뎅을 먹어보고 와야겠죠. 먹방 유튜버 쯔양까지 방문했던 곳이라 줄이 길거라고 예상하고 갔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단지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주차 요금이 놀라운 가격이었습니다. 10분에 200원!! 많이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빨간 오뎅을 먹고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렸기 때문에 주차료는 400원을 지불했습니다. 

빨간 오뎅 3개에 천 원

가게 한가운데 큰 철판에 빨간 오뎅이 줄지어 가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인분에 2천 원인데 6개를 줍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빨간 오뎅 1인분과 튀김 몇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할 때 옵션을 물어보시는데 외국인 분이라 소통의 어려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소스를 발라 주기를 원하냐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고추장 양념을 듬뿍 발라 주셨습니다. 이 부분이 살짝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한마디로 많이 짰습니다. 소스는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오뎅 국물을 같이 주셨고 계산은 선불이었습니다. 가게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자리 잡고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꼬치에 오뎅을 끼우는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매운 오뎅 맛을 생각하고 갔는데 그 맛이 아니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매운 빨간 국물에 끓여낸 오뎅인 줄 알았는데 조리방법이 좀 달랐습니다. 나무젓가락에 얇고 작은 오뎅을 납작하게 끼워서 빨간 국물이 담긴 얕은 철판에 담가 두었다가 주문하면 고추장을 발라 내주셨습니다.

글쎄 이 정도 맛을 가지고 지역 명물이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천식은 오뎅에 고추장을 발라 먹는 게 방식인가 봅니다. 주변에 같은 이름의 가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심지어 석갈비 집에서도 메뉴 중에 빨간 오뎅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제천의 명물 음식인 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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