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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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입엔 아프니벤큐 액

가글형이라는 복약 편의성에 반해서 호기심에 구입해 보았습니다. 딸기향에 단맛이 나는 시럽이었습니다.

워낙에 구내염을 비롯한 입병을 달고 사는 편이라 집안에 상비약으로 알보칠이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획기적인 제품이 나왔다길래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 시험에 보고 싶었습니다.

알보칠처럼 상처에 직접 찍어 바르는 타입이 아니고 가글 하듯이 입안에서 1분 동안 가글 한 후 뱉어내면 됩니다. 가글 후에는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처음에는 습관적으로 물로 헹구어 버렸던 황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구내염, 설염, 구강인두 염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디클로페낙이라는 진통 소염 성분이 들어 있어 입안 점막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진통 및 소염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진통 효과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코오롱제약 제품인데 제약회사 이름으로는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디클로페낙 성분

아프니벤큐의 성분은 디클로페낙이라는 소염진통제로 알보칠의 주성분인 폴리크레줄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프니벤큐와 알보칠이 성분은 같고 사용방법만 다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분 자체가 다른 것이었습니다. 아프니벤큐를 사용해 보니 사용법은 간단해서 좋았지만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통증을 줄여주는 정도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프니벤큐로 몇 번 가글을 하고 나서도 효과가 없어서 결국에는 알보칠로 입병 난 부위를 지지는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알보칠의 효과에 준하는 효과를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역시 입병에는 알보칠이 최고였습니다.

 

아프니벤큐는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약국마다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9개 들어있는 한 통에 9천 원이었으니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알보칠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좀 덜 아프게 하는 제품이 있는지 시도해 보았으나 아직까지 알보칠 만한 제품은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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