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 작은 집을 짓고 둘이 함께 살찌면서 늙어가고 싶어~~"
인간의 행복이란 별게 아니다. 이런 일상의 소소함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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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13년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주연 : 톰크루즈, 올가 쿠릴렌코
#오블리비언(oblivion)의 사전적 의미 : 잊혀짐, 망각
외계인의 침공 이후 모두가 떠나버린 폐허가 된 지구에서 드론 정찰병 임무를 수행하던 잭 하퍼(톰크루즈)는 잊고 있던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면서 기억이 조작되고 음모가 숨어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정찰 중 만난 지하 조직 요원들과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을 시작한다.
2013년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촬영기법과 내용이 훌륭하다.
상상력의 극대화~~!!
잭이 살고 있는 타워라는 공간은 구름 위에 떠있는 듯 꾸며졌는데 특히 해질무렵 붉게 물든 구름위의 장면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로왔다.
과연 AI 와 드론이 활개치는 세상이 오면 인간은 그들에게 정복당할까?
지금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보면서 그 능력의 무한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아마도 AI의 지능이 사람의 지능을 능가할 때면 우리는 AI에 지배당해 살고 있을 것이다.
영화는 톰크루즈의 단독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스토리와 장면은 톰크루즈를 위주로 전개된다.
영화 중 본인과 똑같은 사람을 마주했을 때가 압권이다.
이 장면은 잭 하퍼가 줄리아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복선을 깔고 있다.
잭이 테트를 파괴하기위해 자폭하면서 우리는 슬픔에 빠지지만 호숫가 집의 줄리아에게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행복감을 느낀다.
만약 우연히라도 톰크루즈를 실제 만나게 된다면 난 그를 세상의 둘도 없는 영웅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만큼 영웅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임에는 틀림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