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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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겟 아웃 전에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몰랐다. 거의 겟 아웃의 원조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영화 겟 아웃은 2017년 작품인데 영화 스켈리톤 키는 2005년 작품이다. 무려 12년이나 전에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어 개봉되었었던 것이다.

 

우연히 영화채널을 통해 마지막 부분만 보게 되었는데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결제해서 보게 되었다.

 

겟 아웃이나 어스 이런 종류의 영화나 반전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께는 적극 추천한다.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고 분석하는 분들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캐롤라인은 간호대를 다니며 죽음을 앞둔 노인을 돌보는 호스피스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구인광고에서 집에 상주하며 노인을 돌보는 광고를 보고는 그 집을 찾아간다.

 

 

외딴곳에 위치한 저택에는 한 달 정도 살 수 있는 남편을 돌보며 살고 있는 아내가 있고 부동산 전문 변호사라는 사람이 가끔 들락거린다. 

 

서로에게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긴 채 그 집에서 일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픈 남편은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캐롤라인에게 보낸다. 말도 할 수 없고 몸을 쓸 수도 없는데 일종의 도와달라는 눈빛이나 행동을 보인다.

 

 

캐롤라인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흑마술이라는 미국 전통 미신이 만연해 있는 이 저택에서 노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부인과 변호사가 함께 노인을 곤경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코 믿지 않았던 흑마술의 힘을 빌려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 

 

 

하지만 흑마술을 믿게 된 캐롤라인은 결국 흑마술의 저주로 영혼과 육체가 뒤바뀌는 엄청난 결과를 불러왔다. 모든 것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육체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지만 상황은 이미 끝났다.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있는 영화

영화 보는 내내 심장이 쿵쾅거리는 몰입감을 느꼈다. 

여자 주인공 캐롤라인이 어찌나 대범하게 구는지 이 집의 미스터리 한 사태를 해결할 줄 알았다.

그런데 해결은커녕 본인 스스로가 희생양이 되어 버리자 온몸의 힘이 다 빠져버리고 허무했다. 우리나라도 예전 사극을 보면 죽이고 싶은 사람 인형을 만들어서 바늘로 계속 찌르면 실제로 사람이 죽는 주술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도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영생을 얻기 위해 갖가지 주술과 흑마술을 이용하는 점이 비슷하다. 

 

 

 

아쉬운 점은 스켈리톤 키 2가 만들어지지 않은 점이다. 흑인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여운을 남겼기 때문에 2편을 만들었어도 충분히 재밌는 내용이 나왔을 거 같다. 

 

음습하고 기분 나쁜 영화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반전 있는 영화로 스켈리톤 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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