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속 7.0m/s 강풍주의보에 체감기온 3.5도 다시 한겨울이다. 4월 추위에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감기인듯 감기가 아닌듯....혼란스럽다.
오늘은 화요일 내가 마스크를 당당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이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는 시점이긴 하지만 마스크는 기회있을 때마다 사다 쟁여 두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2장에 3000원
약국에 들러 우선 신분증을 제시하고 마스크 2장을 구매했다. 줄을 서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약사분께서 KF94 와 KF80 중에 선택을 요구했다. KF94가 좋은 줄은 알지만 숨 쉬기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KF80으로 구매했다. 디자인과 상표가 구입할 때마다 매번 다르다.
약국에 온 김에 종합감기약인 타이레놀 콜드도 같이 주문했다. 그런데 가격이 500원이나 껑충 뛰어 있었다. 왜 이렇게 올랐냐니까 WHO에서 코로나19에 타이레놀 성분이 효과가 있다고 한 마디 하는 바람에 타이레놀이 품귀 상태까지 갔다고 한다. 게다가 가격도 인상되고....
타이레놀은 내가 즐겨 먹는 진통제이자 감기약이다. 나한테는 다른 약들보다 타이레놀이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두통이나 편두통이 오면 타이레놀을 먹고 목이 아프거나 열이 있는 것 같으면 타이레놀 콜드를 먹었다. 내겐 없어서는 안될 상비약이라 가방 안에도 늘 가지고 다닌다. 그런데 최근들어 가격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급기야는 타이레놀 콜드까지 올라 버렸다. 그런 이유로 올랐다고 하니 마음이 좀 불편했다. 매스컴에서 한번 언급되면 그 파급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까지 영향을 주니 속이 상했다.
암튼 마스크도 2장 구매하고 타이레놀 콜드도 구매했으니 일주일은 또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