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았더니 골감소증 초기라며 비타민D와 칼슘을 처방해 주었다. 매일 약을 먹기가 귀찮으면 6개월간 유지되는 고함량 비타민D 주사가 있으니 맞아 보라고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타민D 주사를 한 방 맞았다. 주사는 아프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그다음부터는 약을 받아와 매일 복용하고 있다. 하루 한 알만 먹으면 된다. 난 저녁식사 후 바로 복용한다.
처방전으로 구입한 약이다.
뼈 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영양소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만 있는 게 아니었다. 비타민D를 같이 복용해 주어야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등의 위험을 줄여 준다고 한다. 대부분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된다고 하는데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식품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울 때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이라는 뼈가 굽는 병에 걸린다고 외웠었다. 결국 칼슘 흡수와 관련이 있어 비타민D도 뼈에 관한 영양소인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15분이상 햇볕을 쬐야 한다.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의 비타민D 산책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팔과 종아리를 햇볕에 15분 이상 노출해야 비타민D 합성이 용이해진다.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하고 기미 주근깨 등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하기 때문에 얼굴을 피해 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일조량이 부족한 계절에는 식품 섭취로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달걀노른자, 연어, 등 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건강식을 챙겨 먹는다면 자연스럽게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주변에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거나 수술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약해지는 신체 때문에도 더 슬픈 일이다.
우울감도 줄여준다
비타민D는 행복 호르몬이라는 세로토닌 합성에도 도움을 줘 우울감을 줄여주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게 햇볕 속에 산책하고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봐서도 알 수가 있다. 하루에 계란 한 개는 꼭 챙겨 먹고 15분 이상 햇빛 속에 산책하며 건강식단으로 식사를 즐긴다면 모자란 비타민D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더불어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